[청년창업 바이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많은 브랜드 & 적은 브랜드... 내게 유리한 곳은?
[청년창업 바이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많은 브랜드 & 적은 브랜드... 내게 유리한 곳은?
  • 강지현 기자
  • 승인 2019.12.14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창업 바이블 [위키리크스한국DB]
청년창업 바이블 [워크타임스DB]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가 좋을까?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가맹점이 늘어나면, 가입비, 교육비, 물류 마진, 로열티 등 각종 수익이 발생하므로 가맹점 숫자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점을 늘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신생 브랜드는 시장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맹점을 모집하기가 더욱 어렵다.

현재 가맹점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동안 소비자와 창업희망자들이 믿고 찾아주어 가맹점이 계속 생겨났다는 뜻이고, 가맹점 숫자에 상응하는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뜻이다. 신규 창업자에게 분명 유리한 점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가맹본부는 '가맹점 수 1위' '가맹점 000개 돌파' 등 가맹점 숫자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조금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면, 가맹점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 브랜드가 최소 몇 년은 운영되었다는 말이다.

이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성향과 트렌드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정체되거나 쇠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 검증된 브랜드이므로 안정성은 높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10년 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 가운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가 과연 얼마나 될까?

끊임없는 변화와 연구 개발을 통해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들도 물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지금은 사라졌거나 남아 있더라도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어느 브랜드가 소위 '대박'을 쳐서 엄청나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정점을 찍고 더 이상 가맹점이 늘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면, 가맹본부로서는 제2·제3의 브랜드를 키워내는데 주력하고 핵심 역량을 그쪽에 집중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했듯이 신규 가맹점 수와 더불어 폐업이 많은지도 꼭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맹점 숫자가 많다는 것은 안정성과 성장성에서 서로 반대되는 측면을 지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가맹점 숫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 아니라 가맹본부 규모와 시스템, 각종 지원사항, 소비자와 가맹점 운영자의 선호 및 평가 같은 브랜드 선택의 여러 기준 들 중 하나로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맹본부의 갑질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사진은 한 프랜차이즈 박람회장.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