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업 축지법]"창업하면 잘될까요?"… 점집에 묻지 말자
[성공사업 축지법]"창업하면 잘될까요?"… 점집에 묻지 말자
  • 조문정
  • 승인 2019.06.0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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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고백하건대 기자에게도 한때 카페 창업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카페를 창업, 운영, 폐업하기까지 아파트 한 채를 탈탈 털어 넣은 지인을 보고는 그 꿈을 고스란히 접었다.

한 가지 더 고백하겠다. 창업 적성을 알아보고자,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창업해서 대박 날 팔자'일지 알아보고자 점집에도 가봤다. 사실 본인이 창업가 스타일인지는 본인 자신이 가장 잘 안다. 확신이 든다면 점집 문턱을 왜 밟았겠느냔 말이다. 그냥 창업하면 될 것을… 어쨌든 점집에서 기자는 "당신은 창업할 팔자가 아니오"라는 말을 듣고 왔다. 예상했던 점괘였다.

괜히 점집에 찾아가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집에서 간단히 '셀프 자아성찰'을 하자. 미국에서 창업 적성 평가에 흔히 사용된다는 '바움백(Baumback)테스트'면 된다. 설문에 답하다 보면 개성, 열의, 결단력, 책임감, 인내력, 계획능력, 리더십, 진취성, 비판 수용도, 학습능력, 근면성 등 창업가가 갖춰야 할 10가지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방법
ㆍ3점: 항상 일치
ㆍ2점: 상황에 따라 일치
ㆍ1점: 전혀 일치하지 않음

▶평가방법: 각 항목의 점수를 합해 총점을 계산한다.
ㆍ63점: 창업가로서 자질이 완벽함
ㆍ52~62점: 창업가로서 자질이 우수함
ㆍ42~51점: 창업가로서 자질이 부족함
ㆍ42점 미만: 창업가로서 자질이 매우 부족함

참고로 기자는 '창업가로서 자질이 부족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점괘와 같은 결과다.

그런데 불현듯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떠오른다. '콜드리딩' 기법과 이 바움백 테스트를 절묘하게 조합한다면 창업가의 자질이 부족한 기자도 '창업 전문 점술가'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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